어제 일요일 오전에..
많이 올 것 같은 비가 인천 쪽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더군요.
그래서 집사람하구.. 서해 바다와 송도 신도시가 보이는
동네 산...우중산행을 올랐습니다...
나는 판쵸우의를.. 집사람은 방수윈드쟈켓을 입고...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반 없었습니다.
뿌옇게 비안개가 산을 휘감았었죠..
우와~~~
꼭대기에 올라서니 사방 팔방이 회색빛으로 아무 거시기도 안보이데요..
바위에 걸터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인데..
우와 아아~~
바람이 불데요... 그러더니만..
안개가 걷히면서 슬로우 비디오로 산아래 세상이 보이기 시작~~
흑백으로 보이다가.. 총천연색 칼라로...
그러다가 다시 흑백... 아~~ 다시 온 천하가 회색 비안개로 닫혀 버리더군요..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매 번 비에 차고 눈에 쓰러지는 우리나라..
이번에도 또 잠길텐데요... 우짜지요....
머리카락 한웅큼 뽑아 휘~ㄱ 부세염
솟아지는 빗줄기 젤루 필요한 곳에 냅다 던지게..
아마두 여의도 쪽이 아닐까여???(미시나우시 하게여..)
- 미시나우시 -군대용어로 물청소 싹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