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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1달러 11센트의 기적

조회 수 2773 추천 수 0 2005.11.01 13:11:33

나이에 비해 조숙한 8살짜리 테스는
부모님이 나누는 이야기를 몰래 엿듣고 있었습니다.

남동생 앤드류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테스가 알고 있는 것은 앤드류가 많이 아프지만
치료할 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이제 집세도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빈민촌으로 이사를 가야만 합니다.

지금 동생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큰 병원에서 많은 돈을 주고 대수술을 해야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큰 돈을 빌려줄 수 없었습니다.

테스는 아빠가 울고 있는 엄마에게 이야기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여보 이제 우리 앤드류는 기적이 아니면 살릴 수가 없소." 라는
절망적인 어조의 목소리를...

테스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벽장 속에 숨겨둔 유리 저금통을 꺼내
모든 동전들을 바닥에 쏟아 놓고 조심스럽게 세어보았습니다.

1 달러 11센트.

테스는 혹시 실수를 해서는 않 된다는 생각에
몇 번씩이나 세어보았습니다.
테스는 동전들을 다시 저금통에 넣고 뚜껑을 막은 다음
저금통을 가지고 조용히 뒷문으로 빠져나와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몇 정거장이나 떨어진 곳에
붉은 인디언 그림이 그려진 큰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로 달려갔습니다.
그 건물에는 렉셀씨가 운영하는 약국이 있었습니다.
테스는 약국으로 들어갔으나 아저씨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가 알아볼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약사 아저씨는 지금 아주 바쁜 것 같았습니다.
테스는 발자국 소리를 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엔 기침 소리를 내보았지만 그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침네 테스는 저금통에서 동전을 꺼내어
유리 카운터에 찰칵소리가 나도록 놓았습니다.
동생을 생각하니 더 이상 기다릴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약사 아저씨는 테스를 돌아 보았습니다. "어떻게 왔니?"
약사 아저씨는 귀찮은 듯이 물었습니다.
그리고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말했습니다.
"난 지금 시카고에서 오신 귀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단다."

더 이상 참을수없어 테스도 다급한 소리로 말했습니다.

"저는 제 남동생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제 동생은 지금 너무 아파요.
그리고 제 동생은 기적이 아니면 살릴 수 없대요. 그래서 기적을 사러 온거에요."

"뭐라고?" 아저씨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테스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제 동생 이름은 앤드류인데요 머리속에 무슨 이상한것이 자라고 있대요. 아빠는 기적만이 제 동생을 살릴 수 있대요. 그래서 기적을 살려고 뛰어 왔어요. 그 기적은 얼마에요?"

약사 아저씨는 약간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야, 미안하지만 우린 널 도와줄 수가 없구나."
테스는 더 이상 아저씨의 말만 듣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잠깐만요 제가 기적을 살 돈을 가져왔어요.
제 돈이 모자라면 더 가져올게요.
그 가격만 말씀해주세요." 가엾은 소녀 테스가 말했습니다.

이때 시카고에서 오셨다는 손님이 테스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 분은 몸을 굽혀서 그 작은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남동생에게 무슨 기적이 필요하니?"
"모르겠어요." 테스는 기대에 친 눈빛을 반짝이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엄마가 그러시는데, 제 동생이 너무 아파서 수술을 해야한데요.

그런데 아빤 돈이 없어서 제 돈을 쓰려고해요."
"그래, 얼마를 가져왔니?" 시카고에서 오신분이 물었습니다.

"1 달러 11 센트요." 테스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지금 이 돈이 전부에요. 그러나 부족하다면 더 가져올 수 있어요."

"그거 참 대단한 우연이로구나."
그 신사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네 남동생의 기적을 사려면 정확히 1 달러 11 센트가 필요하단다."
신사는 테스가 가져온 저금통을 받아 들고  테스의 작은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너희 집으로 같이가자. 너의 남동생과 부모님을 만나보고 싶구나."
"내가 가지고 있는 기적이 네가 살려고 한 기적과 같은지 한번 보자꾸나."

이 신사는 세계적인 신경 전문의 칼톤 암스트롱 박사였습니다.

그 수술은 1 달러 11센트로 이루어졌고
앤드류는 곧 회복되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1 달러 11 센트에 기적을 산 테스의 이야기를
엄마 아빠는 행복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테스에게 속삭였습니다.
"앤드류의 수술은 참으로 기적 이였단다.
이 기적의 값이 얼마나 되였는지 아니?"
테스는 그 기적의 값이 얼마나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1 달러 11 센트'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한 어린 소녀의 너무나 순진한 사랑과 믿음이 기적을 낳았습니다.


^0^

2005.11.01 16:18:55

아름다운 이야기에요..역시 먼길다녀오니 많이 피로하네요..연습없이 쉬임하면서 또 다른 마무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피곤하면 감기가 들어올것만 같아서 조심하면서..5일 공연후 바로 돌아와야 할것 같아요..둘하나 같이 갑니다..그때 뵐께요~

이창주

2005.11.01 17:23:39

아이들에게는 항상 천사들이 따라 다닌다고들 하던데....
아마도 비록 돈으로는 1달러 11센트이지만 아이의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은 돈으로도 환산이 되질 않았나 봅니다..^^
좋은 친구님 언제나 바쁘시네요..
5일날 뵙겠습니다...건강 관리 ....화이팅/

신희성

2005.11.02 08:32:35

오랜만에휴일입니다형진형님올린글을보니------
요즈음가슴아픈일만생겨서우울했는데
좋은친구님안녕하세요
형진형님도창주형이칡캐면갖다줄게그럼감기안녕이다
띠어쓰긴어떻게하는건지???

^0^

2005.11.02 14:14:43

띠어쓰기는 키보드에서 가장 긴거 한번 누르면 한칸씩 떨어집니다. 가슴아픈 일일랑 털어내셔야하는데..5일에 함께 털어내시죠~
레일아트박대표님 부고라 그곳에 위로글 올리고 다녀갑니다.

신희성

2005.11.02 22:20:35

감사합니다 띠어쓰기 스승님
형진형님 토요일은 매니저가필요하실텐데 친구한테 압력부탁 드릴게요 ㅋㅋ

이병윤

2005.11.02 22:31:38

아이들에게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죠..
테스처럼요...
간절히 원하는 거짓없는 진실속엔 진실만이 자리하겠죠?..
아마도...그래서 기적이 현실이 되었지않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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