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릴 확률 60%입니다.. 시간이 2시반으로 당겨졌어요"
이번엔 신통하게도 월미도공연장 바로 앞으로 잘 찾아가 주차하니 움직이기 좋습니다.
김봉만감독님가족 영균,진균 그리고 엄마와 늘씬한 강아지가 먼저 자리하고 계셨네요.
무대위로 가족들이 돗자리 깔고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비가 조곰 내리려는 듯 하자 더 많이들 올라가십니다. 출발들은 하셨으니 모이는 대로 날씨봐서 결정되겠지요.
다만...... 비님의 마음을 알수없으나 우선 GO입니다.
무건 장비들 옮기면서 부지런 무대준비하고... 영균,진균이도 스텝으로 한몫을 합니다.^^
손주녀석들과 함께 오신 할아버님... '언제 해요? 시간이 줌 바뀌었나요?' 말씀하시니 공연을 알고 오신듯 합니다.
객석에는 아이사랑 함께 하고자 하시는 시민들이 모여앉아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계시죠.
오카리나마을 야클님과 뒷머리 달랑달랑 모자쓴 승균님이 오시고~
마이크테스트겸 '당신을 모르실거야~~'
여러분은 모르실꺼야 비님도 아이사랑에 감동하고 그냥 지나치신 월미도의 구름낀 하늘.
아이사랑밴드의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기웃기웃 한분 두분 손에 손잡고 모여듭니다.
아픈아가들에게 도움될수있기 바라면서 부르는 아이사랑통밴의 노래가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무대로 향하게 하죠.
사진감독 승균님의 오카리나 연주 차례가 되니 카메라는 야클님에게로 넘어갑니다.
한마디도 안하고 연주하는 승균님덕분에 김감독님이 덜 심심하셨죠... 대신 말씀해 주시느라~
아이들이 지루할 새도 없습니다.
'올챙이와 개구리'를 틀어놓고 아이들을 무대로 올립니다... 박수로 율동점수를 메겨보다가 한 곡 더..
이번에는 페스티발(엄정화) 한번 더 진행하고 아이들의 댄스가 부족한듯 드뎌 부모님까지 앞으로~
안 시키면 서운하셨을 아빠, 아가와 무대에 함께 해서 좋기만한 엄마.
월미도에 나들이 나오셨다가 선물도 안고 가시니 함박 웃음입니다.
아가가 1000원을 모금함에 넣으려니 발돋음해도 잘 안들어가지만 어떻해서든지 넣고 들어가는 모습.
다음은 하모니카님.
한곡 연주후 무대 안나온 시민들도 함께 하시라며 '개똥벌레' 율동을 함께 엮은뒤 3곡연주를 잇고~
'좋은시간 되고 계신가요?' 예~~(어른) 아니오~~~(아이들)
아까 아이들과 함께 즐겼던 시간은 모두다 잊어버린 대답입니다.
"어른들이 우리 어린이들 마음을 몰랐네요...자 '어른들은 몰라요'로 넘어갑니다. 함께 하실까요?"
앞의 한 여자아이 어찌나 율동을 이쁘게 잘 따라 하는지...
엄마아빠는 아이들 노래로 좋아하는 자녀들을 보면 덩달아 좋아합니다.
파란배추도 모금함에 들어가고...
이번엔 어른신들을 위해 '서울탱고'를.... 몇 할머님들의 꼬깃꼬깃 용돈이 모금함을 향합니다.
다시 아이사랑통밴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원 투 쓰리 포~~ 딩가 딩가.....
주위로 낚시하는 분들도 계시고, 바닷바람 안주삼아 소주 나누는 어르신도계시고, 데이트나온 연인, 기족들이 보입니다.
하늘은 언제라도 비가 내릴듯이 구름이 잔뜩 끼어 그리 덥지는 않으니 좋습니다.
땡볕이 아니라 시민들도 좋으셨을 듯.
무대아래 시민들이 앉을 곳에 파라솔이 몇개라도 더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사랑밴드의 노래가 아이들맘도 움직였습니다.
아가들이 종종걸음으로 나와 키보다 큰 모금함에 발돋움해서 돈을 넣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야클님연주도 기다리고 있군요... 3곡중 한곡은 경쾌한 곡으로 '분홍립스틱'
지난번 두분의 듀엣이 좋았다고들 하시는데... 담에는 커단 오카도 보여주시면서 이중주도 해보시구요~
여울돌 박봉진대표님 홍보물 돌리시며 아픈아가들을 소개하시고...
늘 시작과 마무리는 아이사랑통밴 여러분~ 입니다.
홈페이지 소개와 여울돌소개 하면서 맺음곡으로 몇 몇 곡을 이어주십니다.
너무도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
너에게 넌 나에게 넌..... 무엇이었을까요~~^^
시민들과 함께 한 아이사랑콘서트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려니요.
모금함속의 동전들도 소중히 소중히 세어보며... 여울돌 박봉진대표께서 결과보고를 위해 가져가십니다.
오늘 저녁 외식에서는 술 조금 덜 드시고, 1인분 덜 시키시고 아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주셨다고 생각하심 되죠. 오늘 저녁의 끝은 비이~ 비이~ 꼬였네 들쑥날쑥해..... 시원한 하드였습니다.
음식점 앞에서 의 단체사진은 밧데리 없었는데 갑자기 충전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봉사하고자 모이는데 공연님들 저녁까지 마음써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녁전에 헤어져 오려고 했다가 오랫만이라 끝까지 함께 하고 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한주, 건강한 한주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