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모든 분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건강하게 즐거운 날들 보내시기 바랄게요.

특히나 우리 아픈 아이들에겐 특별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________^

2007년은 재운(財運)을 상징하는 돼지해(丁亥年)이다. 돼지해는 육십갑자에서 을해(乙亥), 정해(丁亥), 기해(己亥), 신해(辛亥), 계해(癸亥) 등 다섯 번 든다. 돼지(亥)는 12지의 열두번째 동물이다.

내년은 돼지해 중에서도 ‘붉은 돼지’를 뜻하는 정해(丁亥)년이다. 천간(天干)의 하나인 정(丁)은 붉은 기운을 뜻한다. 60년만에 돌아오는 ‘붉은 돼지’ 해는 돼지 해중에서도 최고로 친다. 불이 활활 타오르듯 기운이 넘쳐 집안과 사업이 번성한다는 속설 때문이다.

“2007년 정해년 에 태어난 아기는 재물운이 있다”는 속설을 퍼뜨리며 황금돼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가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역술가들은 ‘황금돼지의 해’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한다.

황금돼지의 해는 중국에서 급조된 ‘수입 풍속’이라는 것이다. 다만, 황금돼지까지 굳이 끌어오지 않더라도 ‘다산’(多産)과 풍요를 상징하는 돼지 해 덕분에 우리 사회에 베이비붐이 일어날 것 같다. 출산율 저하로 고민하는 우리 나라엔 좋은 소식이다.

(천진기 /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