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월미도 첫 공연날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화창한 날씨.. 나뭇잎도 춤을 추지요~
서둘러 나서 오랜만에 주유와 세차하고 다른길로 나가다가 일산대교 뚫린줄 모르고 주욱 달리다
보니 자유로가 아닌 강을 건너 김포....@.@
가던길로 가야하는데 싶어서 김포IC 지나며 판교냐? 일산이냐? 하다 지나치나싶어 일산방향 타구 보니
마냥 일산을 향하구 있으니..................
다시 일산서 출발입니다!! 네비게이션 달라고 하시는 말씀 들었지만 그냥 다닐랍니다^^*
그래도 2시반쯤 도착해서 다행이죠.
아이사모통밴 배형진님과 남택선님, 야클정호님, '기타등등'팀의 황용하님, 진행봐주실 송영수님 도착하시어
두루두루 음향 살피시고...
오늘은 자체음향이 아닌 월미도무대에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하얀와이셔츠에 빨간넥타이의 아키모님들 일곱분 오시니 무대가 밝습니다.
다른행사로 일찍 가셔야한다기에 순서바꿔 먼저 리허설겸 공연하면서 무대정비와 음향을 잡아가고 ~
아줌마들의 기타사랑모임... '아키모'님들의 노래와 연주는 언제나 힘이 넘칩니다.
가정의 밝은 빛을 책임지는 아줌마들 화이팅!!요~
간간 살아있는 공연장에서의 작은 실수를 웃음으로 넘기는 그 맛도 느껴보면서.
공연후 총총 길떠나시는 아키모님들 다음달에도 뵙기바랍니다.
진행자 송영수님의 맛깔스런 멘트~ 월미도 나들이님들의 입가에 웃음이 넘칩니다.
부청구청의 통기타동아리 '기타등등'의 황용하님 오늘은 솔로시네요~
좋은 취미활동속에 직장생활이 더욱 활기차고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작은 봉사에 나눔주시니
모두 모두에게 감사나눠가는 아름다운 공연입니다.
아이사모통밴에 함께 하실 이정헌님 오시어 간간 마라카스를 흔들어주시니 연주가 더욱 즐겁지요.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송진행자님이 하모니카를 들고 오시더니 전주 간주를 넣어주시고~
솔로여도 외롭지않은 시간... 공연님들이 더불어 함께 하는 시간이지요.
공연자이면서 스텝으로 시작과 끝마무리까지 모두 함께 하면서 서로의 공연을 보며 응원가득입니다.
늘 두분이 오셔서 한분은 사진풍경을 흠뻑 만들어주시던 승균님 두리번 어디 계실까요?!
바쁜일 잘 해결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여 '저 여기있어요~' 하고 다시금 반갑게 찾아주시려니요~~
반주와 맞춰보질 못했다면 걱정걱정하시지만 무대에 서면 멋진 연주에 관중들은 조용히 오카의 향기에
빠져듭니다.
스피커 앞 멀리서 들으면서 'OK 소리 좋다'는 싸인드리며 둘러보니 '분홍립스틱'의 경쾌한 리듬에 박수치며
함께 노래도 부르는 모습이 눈에 띄는군요!
"제차례군요.." 하시면서 섹소폰연주를 멋지게 불어주시니 월미도카페에 온듯합니다.
중년님들 환호성하시며 앵콜~~ 잠시 쉬어가시며 공연도 보시고 좋은 일 함께 나눠주시니 고맙습니다.
'칠갑산' 신청곡도 들어옵니다.
'칠갑산은 피리가 제맛이지요~' 어? 진짜 리코더인듯 피리인듯 끝이 꼬부라진 악기로 연주주시고~
잔잔히 몇 곡 더 나눠주시는데... 아이사랑에 어른사랑 함께 하니 분위기 좋아집니다.
'아이사랑콘서트' 현수막과 투명모금함이 준비가 안되어서 울진행자님 짬짬이 공연취지를 설명주시니
고개 끄덕끄덕 푸른 지폐도 쑤욱 나옵니다.
한 팀이 못오셔서 하모니카연주 먼저 들어갑니다.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아이사랑콘서트에 아이들 노래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언제나처럼 '아이사랑콘서트'의 주제곡입니다 하며 소개하는 '어른들은 몰라요' 율동과 노래에 모두 함께
아이가 되어봅니다.
어른들도 예쁘게 율동을 따라해 주시고 앞에 앉은 꼬마를 바라보며 율동을 유도해 보니 잘 따라하네요.
하모니카연주 몇 곡 이어주시면서 다시 한번 '아빠 힘내세요' 율동을 가르쳐 드리며 무대로 아이들을 초청?!
많이 안올라올까 싶어 선물도 준비되었다했는데 참여도가 제법입니다.
쌈지돈 털어 급 마련한 과자선물 하나씩 선물하는데 나오지도 않던 아이가 엄마가 떠밀어 과자받겠다고
나왔다는 뒷이야기 들으니? 얼껼에 나눠준 그 아이는 아까 같이 안한게 맞구나 싶습니다. 하하~
"잘하는 님들은 뒤에 나온다시며~ "멘트주시면서 아이사랑통밴님들 차례입니다.
앞에서도 멋진 님들이 훌륭한 연주로 많은 관중의 시선을 모아주셨는걸요~^^
어차피 이곳에서는 늘 처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며가며 바라봐주시는 님들은 몇 차례 바뀌어가니까요.
갈시간 되거나 지루함 생기면 자리뜨고 새롭네? 싶거나 쉬어가자 싶으면 자리에 함께 하시는 님들이 관객이죠.
선그라스 멋진 이정헌님은 아이사랑통밴과의 첫 무대로 노래와 마라카스로 분위기 살려주셨지요..
직장생활로 바쁘다 휴일에는 쉼도 해야하면서도 봉사공연 함께 해주시는 아이사랑 가득한 여러님들과의 하루는 이렇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오늘은 공연팀이 푸짐했네요... 3시간을 기타,하모니카,오카리나 3팀이 돌아가며 공연하던 때도 있었거든요.
'아이사랑콘서트' 밝은 현수막과 투명한 모금함이 그리웠던 오늘.
모금액은 얼마나 되었을까? 종이상자의 투박한 모금함속이 궁금하여 헤아려보니?!다른때 보다는 적지만 207,150원입니다.
공연내용을 알릴 현수막과 투명모금함은 사정상 준비미흡이었는데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놀라는 우리들~
배추잎도 꽤 있고, 누런 잎도 있고, 푸른 잎은 가장 많이 있고, 동전잎도 있지요.ㅎㅎㅎ
슬슬 출출함이 느껴지면서 홍합 2그릇의 푸짐함과 꼬불꼬불 꼬들거리는 라면이 정말 맛있습니다.
작년 공연때인가? 모금액을 헤아리는데... "그걸로 저녁두 드셔야죠~ "하시는 어르신...
웃으며 "모금액은 모두 어린이들에게 돌아갑니다" 홈페이지 알려드리며 오셔서 봐주십사고 말씀드렸지요.
깜짝과자 이벤트 재치나눠주신 황회장님, 1박2일의 여정속에도 잠시 들러 멋진 진행과 섹소폰연주의 송영수님, 연주와 사진풍경 담기에 늘 애쓰시는 오카리나 김정호님 수고하셨어요.
멀리 서울서 와주신 '아키모'팀, 그리고 아이사랑통밴 가족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월미도공연이 잡혀있구요, 다음 공연은 5월17일(토) 3시~6시가 되겠습니다.
3월 부천문화의 집에서 함께 하셨던 기타 동아리님들~ 5월 월미도에서 아이사랑 함께 나눠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