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86의 끝자락 68년 원숭이 정덕영입니다.
가입배경은 하늘같은 남XX 본부장님이 사사모에 한번 들러봐라라고 하셔서 들렀다가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가입인사 하기전에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낭만의 시절에 학교생활을 하시고, 순수가 통하던 시절에 가요제에서 활동하셨다는것 만으로도 제게는 부러움이 앞섭니다.
(저때는 대학가요제가 이미 가수의 등용문으로 상업화되어 관심도가 매우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일단 가입신고니까 제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통기타는 중3때부터 쳤습니다.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으로...
물론 독학으로 배웠기 때문에 (메트로놈이 뭔지도 몰라서) 모든 노래를 같은 빠르기로 소화했습니다.
80년대 말 학번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민중가요'를 부르면서 보냈기때문에 어떤 노래를 불러도 민중가요식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으며 락 발라드, 폭 송, 올드 팝, 블루스, 재즈등을 좋아합니다.
존경하는 음악가는 에릭 클랩튼이고 그래서 웬만한 인터넷 아이디는 죄다 'slowhand'입니다.
서울과 인천이라는 지리적인 괴리감이 좀 있기는 하지만, 날림 천주교 신자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에는 언제나 뜻을 같이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이나마 좋은일 하시는데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갑자기 기타가 땡겨서 넥이 약간 휜 박아지 기타를 저번주부터 다시 잡았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눈물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아들놈이 방해만 하지 않으면 다시 스케일과 코드를 연습하려고 합니다.
하여간 좋은 일 하시는거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사모 화이팅~!
무대공포증으로 대중 앞에서의 음악을 포기한 막둥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