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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삶만이

조회 수 2456 추천 수 1 2004.01.15 05:04:20
흐르는 삶만이
                        詩 / 이해인

구름도 흐르고
강물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오늘도
흐르는 것만이
나를 살게 하네

다른 사람이 던지는 칭찬의 말도
이런저런 비난의 말도
이것이 낳은 기쁨과 슬픔도
어서어서 흘러가라

흐르는 세월
흐르는 마음
흐르는 사람들

진정
흐르는 삶만이
나를 길들이네


유미숙

2004.01.15 14:05:20

시를 참 맑지요..
이해인님의 시를 읽을때마다 마음이 맑아져서
좋아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희영

2004.01.16 01:47:44

99년 11월에 발간된 이해인 수녀님 기도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에서 발췌한 시여요
정호승 시인이 쓴 발문이 더 쏩니다.

- 기도는 마음의 길이자 집이다. 기도는 그 집의 창가에 어리는 햇살이며, 그 길에 피어난 꽃이다. 우리는 단 하루도 기도 없이는 살 수 없다.
기도는 우리가 먹는 영혼의 순결한 밥이며 국이다. 우리는 아침에 그 기도의 밥을 먹고 길을 가고, 저녁에 그 기도의 국을 먹고 잠이 든다. 우리가 오늘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바로 그 기도의 집에서 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울고 싶을때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된다. 해인수녀가 정성껏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위해 다 울었으므로. 이제 우리는 배가 고플 때 더이상 밥을 먹지 않아도 된다. 해인 수녀의 기도의 밥과 국을 먹고 더이상 배가 고프지 않으므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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