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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풍경]제1회 아이사랑캠프

조회 수 15270 추천 수 0 2009.09.13 16:30:44

마전분교캠프마을에서 갖는 '제1회 아이사랑 일일캠프' 입니다.
딸네와 작은집 두가족 회원영입도 했으니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 되는군요.
날씨가 좋아서 냇가에서 고기잡기도 할수 있을까 싶어 창고에서 그물망도 빼어놓는데...
이런~~~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다니요~
밤에만 내리고 내일은 맑아주길 바라면서 이리저리 개별적인 짐을 챙겨봅니다.
다음날 아침 7시20분 흐린하늘에 비까지내리는 센스없으신 하늘이시여 어서 비를 멈춰주세요.
그러자 소원을 들어주셨는지 40분부터 하늘이 밝아지고 비도 멈춥니다..
오호라~  아이사랑캠프로 하루를 멋지게... 빛이 보입니다!

 

50분정도 일찍 도착하신 거북이님가족 전화주시면서 "학교에서 행사가 없다네요?"
저도 대표님과 봉만님께 연락드려보면서 '모임 맞으니까 데이트하고 계시라' 전하고...^^*
시골에는 고구마가 어울리는 간식이죠?^^ 고구마 한들통 삶아서 통째 가져가고 커단 사과도 몇개 넣고요~
집결시간에 좀 늦게 도착.. 모두들 오셔서 큰천막 치고 무대점검하고 계시네요.
점심은 미산골에서 3000원 콩나물백반입니다.
시골밥상위에는 콩나물국에 호박볶음, 감자조림, 멸치볶음, 고추튀김, 물김치까지 아주 맛있네요.
꼬마 역시 어찌나 잘먹던지...
무심코 어른들따라 고추튀김 집어먹다 매워서 물들이켜고 ㅎㅎ
잘라준건 냅두구 긴 열무김치 혼자 집어먹다 질겼나? 켁켁! 깜짝 놀래키고 ㅎㅎ
스피커 천막속에 잘 넣고 왔군요... 다시 비가 내립니다... 점점 세게 내립니다.. 호랑이님 시집 가시나~~??
오락가락 빗줄기에 하얀의자위 물기 여러번 닦다보니 아주 깨끗해졌답니다.

 

봉만님 시골장 봐오시고~ 뒤에 오신 님까지 모두 함께 하니 어른18명, 어린이 5명입니다.
매일 일정 바꿔올리시며 애쓰신 대표님의 수고로 그래도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2회, 3회 거듭할수록 아이사랑가족님들의 참여가 늘어나려니요.
서로 인사나누며 이종찬님의 홍체건강학에 대한 간단한 강의도 듣습니다.
보물찾기시간입니다~~" 비가왔는데 부지런두하셔라~~ 언제 숨겨놓으셨을까요?^^
보물찾기... 하면 종이쪽지 숨겨놓기만 생각했는데 탁구공을 숨겨놓으셨다시며 문화상품권과 맞바꾸기랍니다.
와아~~~  상품에 눈이 반짝해진 님들과 모두 운동장행!
하나 둘 찾으며 희비 아쉬움이 엇갈리고^^
일정을 조금 바꾸어서 5시까지 자유시간입니다.
탁구시합가는 팀도 있고 자유공연연습팀도 있으며 아이랑 놀기팀도 있습니다.
시골이란 단어 첨 듣는 꼬마는 해골이란 단어 먼저 안뒤라 해골책 가리키며 시골과 비슷한가 생각하더라구요ㅋ
거품단어 배울때도 거품보고 하품과 섞여썼듯이~

 

오랫만에 두딸과 부부동반 나들이하신 정훈님 그 솜씨 어디가시려구요?^^
아이사랑통밴님들과 기타치시며 몇 곡 즐거이 부르시는데... 딸램이 핸폰 찍으니 좋으신듯 더 환하게 노래를...
하모니카님도 연습하시죠~~~ !   청바지에 챙모자 쓰고 마이크앞에 왠지~ 쌩뚱입니다 ㅎㅎ
하모니카소리가 무척 빡빡하게 들린다시며 조금씩 조절해주십사 말씀드리고^^
9월26일 서운체육공원 공연대비 새로 구입한 새하얀 스피커도 테스트해봅니다.
저야 뭐... 큰차이 잘 못느끼지만  먼저 큰 스피커보다 아주 성능이 좋다시며 만족스러우신 모습들.
송색소폰님의 분위기타기연주가 이어지니 기분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됩니다.
그 분위기 타고 새회원 거북이님의 노래 한곡에 이어 자진 앵콜 요청하시며 한곡 더~
지명받고 나온 새회원 거북이님 조카 서린맘 음이 높았나요? 한옥타브 오르내리며 한 곡 쨘!~
하모니카님 가족은 무대체질인가봅니다.. 꼬마 서린이까지말입니다.
시간시간 뭐 하고 뭐하고 정해놨지만 시간은 조금 자유롭게 하면서 그래도 정한 것은 다하고 갑니다.
아이들은 강아지풀 뜯어 칼싸움도 한다고 뛰어다니고... 비누방울 불기에 소꼽장도 꺼내어 놀더니 낮잠도 자네요.

평상옆 나무그늘을 따라 하얀의자는 뒤로뒤로 그늘을 찾아 자꾸만 물러납니다.. 조심하세요?!^^

 

자유로운 공연연습시간으로 서로 어우러보기도 하면서 한 켠에서는 삼겹살파티준비를!
또 다른쪽에선 프랑카드 들고 단체사진 찍을 준비를 합니다.  잠시 단잠자는 님들 깨우고...
비닐봉지에 물담아 상추, 깻잎 씻어주시고 한켠의 스티로폼조각이 식탁이되고 불판과 부루스타 여벌로 가지고

온것과  보조식탁까지 펴면서~
자유로운 연주와 노래로 분위기도  무르익어가고 고기도 아주 맛있게 잘 익어가네요.
시골장서 사온 고기라 그런지 더 맛이 있어 연기피우며 맛있게 구운고기로 배가 퉁퉁해졌습니다.
1박 하신다던 하모니카님 가족 ㅋㅋ 그냥 가신다네요.
왜 그냥 가신대죠오?^^... 귀신놀이 해드릴려구 했는데.... 꺄악~~~!! ㅎㅎㅎㅎㅎ
공연과 삼겹살파티를 겸했던 시간~
의자며 음향장비며 정리를 하는 동안 원피스로 갈아입은 서린꼬마의 깜짝공연이 있었습니다.
9월부터 어린이집 다니면서 늘 원피스를 입고 다니더니 오늘도 입고 오다 차안에서야 벗었다지요^^
공연때면 아이사랑콘서트의 주제곡이라고 소개하는  '어른들은 몰라요' 부른다네요~
앵콜~ 로 '앞으로'하고 인사하고 끝내려니 어쩌나... '집에 안간다'고 '더한다'며 끝없이 하려구 하니말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웃음을 선사한 꼬마의 깜짝무대였습니다.

 

늦게라도 함께 해주시고 삼겹살 파티는 함께 못하고 가신 종찬님 가족에 아쉬운 마음 전합니다.
준서와 서린이 잘 노네요.. 가기 아쉬워 하더니 엄마말씀 아주 잘 듣던걸요~
중간즈음 공연연습때 모자쓰고 오신 두분.. 마을 주민이신가 했는데 그 마을막내는 63세라시네요?^^
일행명단으로 짐작하자면 혹 정길찬님이셨나요... 송색소폰님소개로 오셨다시는... 반갑습니다.
고구마 넌즈시 건네드렸는데 맛있게 드셨나요~
늘 어떤 계획부터 진행되기까지 노심초사하시면서 계획고쳐 올리시면서 수고하시는 배대표님과 더불어

공연장비 옮기고 테스트하시던 음향담당 병윤님과 창주님 수고하셨습니다.
캠프마을지기하시랴 시골장 봐주시랴 사회보시랴 바쁘셨던 봉만님의 총총 마음쓰심에 감사드립니다.
정훈님~ 상추씻기 도와준 곱고 예쁜 두 따님과 정훈짝궁님 담에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상추 깻잎 씻으시며 먹거리 챙겨주신 형진짝꿍님 뵙게되어 반가웁고요 언제 또 뵙겠지요?^^
공연때면 늘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정헌형님 가슴쿵쿵 뛰셨다시는 노래 자알 들었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고
더욱 건강하셔서 찬찬 무대에서도 함께 하시려니요~
거북이님내외도 즐거우셨다시고 서린가족도 행복한 시간 나누고 왔다고 하시네요~

헤어지기 아쉬우신지 송색소폰님의 낱말맞추기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엄마가 낱말보고 설명하면 딸이 맞추기를... 핸폰속 초시계 동원입지요... 서로 바꿔서도 해보구요~
서린엄마아빠도 해보는데 서린이까지 무척 재미있어 보이는지 저도 하겠다고.. 녀석과 이것저것 물어보며 맞추기놀이를~


별자리캠프도 생각하고 있다시는 봉만캠프지기님을 따라 고개들어 하늘을 봅니다.
"저 밝은 별이 '금성'이고 어쩌구 저쩌구...." 10년 별자리캠프하셨다시는 캠프지기님의 별자리이야기에 빠져듭니다.

평상옆 나무를 바라보니 우습게도 중간이 삭둑 잘려나간 모습...금성보라구 떼어낸것 같은 느낌이라며 모두 하하하...
깜깜밤이 깊어갈수록 별들이 조금씩 더 많아집니다.. 어느 분 하늘보고 누워 별이 쏟아지는 느낌을 받고싶다시네요...
사정상 못오신 택선님 그리고 아이사랑가족님들 9월26일 서운체육공원 '아이사랑콘서트22'에서 뵙겠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떠나 즐겁게 맑은 공기속에 보내고 오니 정말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시금 새로운 한 주 힘차게 맞이하시면서 ....

자~~~~~~ 어여들 인사나누시면서 꼬리잡기 하셔요^^

뭐.... 제 기억에두 한계가 있으니 여러분도 기억나시는데로 즐거운 풍경나누미 되어보시죠^^*


[레벨::6]관리자

2009.09.13 20:41:53

행사 후기 감사드려요^^

너무 초라한 시간이었음에도 즐겁게 참여해 주신 분들 고맙구요..

다음 캠프는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레벨::1]거북이

2009.09.14 12:29:28

그때의 풍경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후기쓰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아주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가지고간 카메라가 밧데리가 다되는바람에 몇장 못찍었네요 사진 올릴께요....

야클

2009.09.14 17:08:24

항상 변함없으신 울 희은선생님^^

후기 읽으면서도 정말 컴퓨터 앞에 몇시간동안이나 앉아서 이 글을 쓰셨을까..

그 정성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꼭 저도 그자리에 다녀온마냥 눈 감으면 한번도 안가본 그곳이 떠오를 마냥

자세히 써주신 풍경글 잘 감상했습니다^^

26일날 뵐께요~

[레벨::1]햇살담아

2009.09.16 10:34:22

맑은 공기 마시며 보물찾기에 탁구도 치며 여러님들 연주모습도 즐기면서

삼겹살 구워먹던 즐거웠던 하루 고맙습니다.

서린이와 차타고 가면서 시골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며 시골이란 단어를 배운 날이랍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될때마다... 공연장으로 GO!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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