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천
-천상병-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왜 갑자기 귀천이란 시가 떠올랐을까..
이제 또 한해의 석양은 뉘엇뉘엇 넘어가고
변한것도 변하지 않은것도 없는 외로운 우리네 삶...
황금빛 휘광이 모든 사사모~님에게 건사 되기를 빌면서
올해의 마지막 인사를 갈음 합니다.
한 해 고마웠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