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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 피차

조회 수 7550 추천 수 2 2004.03.03 2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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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볼려는 사람헌테만 보인대유...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강을 따라 나란히 달리거나 산모퉁이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철길을 보며 꿈을 키웠던 어린 시절.그 무렵의 아련한 기억을 찾아 기차와 함게 ‘시간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어쩌면 아직 창 밖으로 잔설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을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의 기찻길 7곳을 소개한다.

★정선선(증산∼구절리역)★

우리나라 최후의 오지를 지나는 정선선(46㎞)은 산과 강이 서로 휘돌아 감는 첩첩산중 강원도 정선 땅을 지나간다.한때 탄광으로 북적대던 소란스러움은 사라지고 한적함 속에 추억만 남아 있는 곳이다.
철길은 시대의 변화 속에 쓸쓸히 묻혀 갔어도 아름다운 정선의 산수는 여전히 변함없다.
탄광지역에 눈이 오면 흑백이 공존하는 묘한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정선군청(033)560-2365

★충북선(동량∼공전역)★

조치원에서 제천까지 국토의 내륙에 놓인 충북선은 청주∼충주∼제천(122㎞) 일대를 지나며 산수가 어우러진 철길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삼탄 강변의 삼탄역과 공전역 일대는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가족 단위의 얼음낚시도 가능한 곳이다. 오지마을 진소천의 맑은 개울과 충주호반의 풍광도 만날 수 있다.
동량역(043)852-7788

★호남선(와룡∼부용역)★

호남의 곡창지대인 김제평야 한복판에 세워진 김제 와룡역과 부용역 역사(驛舍)는 일제시대의 수탈과 압제라는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가을걷이가 끝난 쓸쓸한 김제벌판과 와룡역, 부용역 건물을 뒤로 하고 진봉반도와 모악산 금산사까지 여정을 이을 수 있다.
눈이 내리는 날 기차를 탄다면 일망무제의 벌판 위로 하얀 눈꽃이 쌓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김제시청(063)540-3324

★경원선(신망리∼신탄리역)★

경원선은 원래 서울∼원산을 연결하는 철길이다.
북녘을 향해 길게 뻗은 기찻길 주위로 평화로운 산과 들의 풍경이 겨울의 한가로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분단으로 끊어진 철도종점이 있는 신탄리역에서 통일의 염원을 되새겨

자. 인근에 유황천이 많은 대광리역,역무원이 없는 신망리역 등을 둘러보고 동막계곡과 재인폭포도 찾아보자.
여름철과는 또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천군청(031)839-2061

★경전선①(물금∼한림정역)★

경상도(부산)와 전라도(목포)를 잇는 경전선(433㎞)은 부산을 떠나 양산 밀양 김해의 산과 들을 지난다.특히 물금∼원동∼삼랑진을 거쳐 낙동강 철교를 지나 한림정역에 이르는 구간은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영남의 젖줄이며
국토의 대동맥인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이 구간은 낭만적인 철길여행의 첫손에 꼽을 만한 곳이다.
주변의 천태산과 배내골 등과 연계해서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양산시청(055)380-5224

★경전선②(예당∼득량역)★

경상도를 넘어 전라도 땅에 들어선 경전선 철길은 전남 보성의 예당역과 득량역 사이에서 득량만 바다를 코앞에 두고 달린다.
광활한 득량만의 갯벌과 간척지,갈대밭 풍광이 인상적이다. 경전선을 타고 달리다보면 영남과 호남지
역의 산세가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역에서 멀지 않은 을포해변과 보성 녹차밭, 제암산 등도 찾아볼 만하다.
예당역(061)853-7788

★영동선(심포∼나한정역)★

우리나라 철길 중 가장 이색적인 곳.영동선 태백 통리∼삼척 도계 구간은 일명 ‘스위치백’이라는 방식으로 기차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 산을 오르내린다.
너무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이 구간에 위치한 심포 흥전 나한정역은 심심산골 오지마을의 풍광과 독특한 기찻길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철길 여행지이다.
미인폭포와 황지(연못), 태백산도립공원과 환선굴 등의 명소도 가까운 곳에 있다.
나한정역(033)541-4988




배형진

2004.03.04 14:34:58

제가 어릴적 살던 동네엔 철길이 있었죠. 철로 주변엔 해바라기가 많이 심어져 있었구요. 철길에 귀대어 기차소리 듣기, 근 못을 놓아두어 기차가 지나간 후 납작해진 못을 갈아 사용하기도 하고, 약 30미터 정도의 소하천-바닥까지의 깊이는 3미터 정도-을 건너는 철로 위를 무서워 하지도 않고 건너 다니던... 그 철로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거기엔 철로가 남아 있더군요. 금년 봄엔 여행을 다닐 수 있을런 지.. 기차 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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