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어요?
지난번 공연에 꼭 가야지... 하다가 일이 이상하게 꼬이더구만요.
그 중요한 시각에 강화도에서 나오려고 했더니 나를 태우고 온 차는 온데 간데 없고 내 차는 서울 한복판 어딘가에 잠자고 있고. 행사는 원래 날밤까기로 계획되어 있었다나 어쨌다나.
하여간 최악의 구금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몇달을 지내고 났으니 수확할 게 뭣이 있겠습니까?
막내라도 맹글껄 그랬나?
아무래도 연말에 똑같이 아쉬운 소리를 하겠지요.
그래도 올 가을에는 20년전 카세트 테이프를 발굴하고 사사모도 방문하는 등 추억속에 머물러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요.
추억어린 저녁을 추석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심각하게 이해할려고 애쓰지는 마시고요)
추석!
공연 때 함 볼라나 했는데.. 그랬었구먼..
암튼 좋은 추석 지내구 겨울 공연 연습 때 얼굴 좀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