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 한 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훈훈한 사진 한 장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도깨비뉴스 독자 ‘여리’님이 제보 해준 이 사진은 온몸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에게 한 아가씨가 쪼그려 앉은 채 빵을 한 입 크기로 떼어서 먹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강남역을 지나다가 한 아가씨가 구걸하는 아저씨 앞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걸 봤습니다. 가만히 지켜봤더니 파리바게트 종업원 언니가 아저씨에게 빵을 주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팔다리를 아무 것도 못 쓰는 아저씨에게 한 입 크기로 떼어 먹여주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위 사진을 찍은 네티즌 박새봄씨는 사진에 얽힌 사연을 이렇게 전했다.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위 사진을 올렸고 현재 많은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화제의 게시물로 떠올랐다. 웃긴대학에서는 상당수의 추천으로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됐고 몇 몇 언론에서는 20일 오전 ‘위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한 빵집 아가씨, 길지빈씨(24세)와 통화를 해 봤더니 사진 속 장애인은 가끔 강남역에 온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보다는 “주변 노점상 아주머니들이 더 장애인을 챙겨주는 일이 많아서 이렇게까지 칭찬 받을 일은 없다”고 겸손의 말을 전했다. 주변 노점상 아주머니들은 점심시간에 밥 한 그릇을 더 시켜 국에 말아 직접 장애인에게 떠먹여 주기도 한단다.
또 사진 속의 장애인의 건강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양팔 양다리를 다 못 씁니다. 오늘(20일) 또 보니 더 안좋아진 것 같네요” 라고 걱정했다. |
길지빈씨는 집과 사회에서 모두 효도, 선행, 착한 마음씨...
거기에 겸손까지 보태어 자기일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신세대 젊은이 였습니다.
모든 젊은이들이 이런 모습에 조금이나마 동화 되어 간다면...
앞으로 밝은 미래가 보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