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강진 최대 2000 명 사망"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9일 엘 신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번 지진으로 (니아스 섬에서) 사망한 사람은 1000명에서 2000명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니아스 섬의 주택 70%가 파괴됐으며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붕괴된 건물 아래에 깔려 있는 점을 근거로 희생자 규모를 이같이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남아시아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津波)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태국, 스리랑카, 인도 등 인도양 주변국은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한 뒤 해안 저지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규모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조중표(趙重杓) 재외국민영사담당 대사는 “현재 수마트라 섬의 반다아체 지역에 파견된 지진해일 구호요원 5명과 메단 시에 거주하는 교포 100여 명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