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기대를 져버리지 말고자^^ 토닥거렸는데 다아 쓰구 저장만 하면 되는데 갑자기 얼음땡놀이
하자고 해서 제가 컴한테 지고 말았음.. 아침에 다시 쓰다보니 어제와 전혀 다른 글로 돌아갑니다.^^
울아들이 메모장말구 한글2002에서 치면 얼음땡! 해도 알아서 저장된다고........ 맞다!!]
월미도행인데 '어~~ 어~~ 저쪽인데....' 하다가 월곶행이 됩니다.
주유하고 대충 방향잡으며 반가운 표지판 [인천]바라보며 다시 방향잡고 교통지도책도 두리번거려
인천역에서 야클님을 태우구 쨔잔~~ 도착입니다.
바닥에서 물이 치솟는 재미있는 길거리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아이들은 방방 뜁니다.
저도 옷 한 벌 더 있음 저 아이들처럼 그랬을 것만 같은??^^~~
'인천앞바다에 사이다가 떠도 고뿌없이는 못 마십니다?' 괜시리 이런 말이 떠오르고~ 하하!!
하얀 학 한마리가 인천앞바다에 무대로 떠있네요.. 무대천정 위에 대형 학이 한 마리~
딸과 야클님은 무대앞쪽에 자리하고, 전 무대쪽으로 가서 인사를 나눕니다.
아이사모님의 공연을 시작으로 하여 인천리코더앙상블팀은 이미 공연이 끝난 뒤였고, 숙명트리오의
공연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인천앞바다에서의 잔잔한 어우러짐에 ㄷ자 걸이터에 앉아 즐감하는 시민들은 어쩌다 마주친 행운..
오늘공연은 희귀난치병으로 아파하는 아가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성격을 띤 아름다운 공연.
아이사모홈에서 글로 보았던 은총이, 수빈이, 8개월된 연주에 대한 글이 떠오르고, 언제가 TV에서
본 이쁜 유리공주 원경이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엄마에게 '미안하다' 말하는 원경이의 어른스런 말에 엄마의 마음되어 눈물로 가슴까지 뜨거웠네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임에 틀림없었죠..
아이사모님들의 노래 ꡐ아름다운 사람ꡑ과 많은 노래들이 이어집니다.
그 담에 하모연주입니다... 하시니 오늘의 컨셉^^을 잡으며 곡을 선택하느라 끄적거려봅니다.
간간 김정식님의 사회로 주위는 웃음바다가 되기도 합니다. 군인아저씨가 무대로 불려지고..
한 아가씨도 무대로 불려집니다.. 아니? @.@ 저 아가씨는............. 아는 사람이네요?^^
군인아저씨의 춤솜씨 즐감하고 악수나누며, CD를 군인아저씨에게 전달하는 도우미언니가 되고.
그 바람에 갑자기 장모님소리까지 들으며 함께 거수경례! 하는 아줌마....
각본에도 없었던........................... 생동감있는 깜짝 현장개그였습니다... 하하!!
반주가 시작되고 하모연주가 이어지고, 공연은 공연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율동시간.
아이들의 독무대 내동생이 흐르며.."쭈삣쭈삣 안나오면 후회합니다~"하니 대 여섯명의 아이들이
나와 이쁘게 노래.
“아... 선물 준비되나요?...” 깜짝멘트하며
“즉석심사는 김정식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얼렁뚱땅 넘기고...^&^
박수치며 호응해주시고 함께 노래하는 나눔의 공연시간은 공연자도 관객들도 모두 행복한 시간.
"술한잔 아이스크림 하나 덜 드시고 좋은 일 함께 하세요~~"즐거운 박수소리와 더불어 분홍모금함이 웃습니다.
땀흘려 홍보하며 애쓰는 파란옷을 맞춰입은 여울돌관계담당님, 자원봉사님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
제가 아는 하모사랑 인천님들이 절 찾아주셨었네요?^^... 가족과 함께 또 혼자..
한 아이가 ‘상 안준다’구 했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되죠.
즉석심사의 김정식님께서 눈치채시고.. 총총 왕관풍선하나 들고 가시더니 제일 꼬마아이 무대로 불러 상을 주십니다.
전 곁의 아이에게... “너도 언니들틈에서 했으면 막내로 상을 탓겠네에~~ 다음기회에 다시 도전해보렴!”
오늘 이 노래가 끝 곡이 될줄 예측이나 한 듯... 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흥얼거리며 월곶을 여유?^^;; 있게...... 돌아돌아 왔는데~~ 바로 그 노래도 부르시네요^&^
공연은 잘 마무리하고 뒷정리를 합니다... 무대앞으로 뛰어온 3살박이 아가 잃어버린 엄마의 사연.
관리사무소 문닫혔다하니.. 야클님 총총 경찰서로 뛰어가고, 아이사모님 접으려던 마이크 켜고 전체방송도 해주십니다.. 나중에 야클님 말씀에 아가를 찾은 듯 싶었습니다.
사회 멋지게 봐주시고 총총... 자리뜨신 김정식님.. 저녁도 함께 못하시고 가실 줄 알았으면 인사를 드렸을텐데요..제게 연락준 인천오카마을 야클님의 디카촬영도 매우 고마웠습니다.
다음에는 꼬옥 무대에 함께 할수 있도록 할거에요..분당이 직장이라 토욜에 인천집에 오는 오카겸하모친구.(간간 토욜근무도 있지만)
어머님과 함께 하셔야했을 특별한 날이었던 여울돌대표님... 뒤늦게라도 좋은 시간 되셨겠지요?!
파란옷의 여울돌자원봉사님이 총총 모두 가시어 두 분만 함께 했습니다.
아이사모님들 준비하신 무대장비가 만만찮습니다... 이렇게 공연의 시작과 끝에는 늘 수고로움이 함께 하십니다.. 정말 많은 님들이 아름다운 마음모아가는 월미도에서의 하루입니다.
보이지않게 수고하시는 님들, 봉사의 공연님들.. 그리고 무대 앞자리에서 함께 호응해주시고 분홍모금함을 채워주셨던 월미도에서의 아름다운 손을 가지신 모를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상 공연풍경나누미 글로 토닥!... 다시금 좋았던 시간 떠올리며 반가움을 대신합니다.
특히나 8월의 공연이 많으신 아이사모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 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일산행은 노선이탈없이 아주~~ 순조롭게 잘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