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풍림6단지아파트를 찾아가는 길은 월미도를 찾았을 때처럼 아리송~ 조금 헤매었습니다.^^
아파트에 아담한 무대가 생겨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멋지군요!~
용현성당 ‘희망음악회’때 뵈었던 두 분을 또 뵈오니 더욱 반갑습니다..
아이사모님들께서 기타튜닝, 마이크테스트를 하고 계시던 중 숙명트리오+1 오시니 공연멤버 세팀이 모두 모였습니다.. 아이사모님들 음향장비 테스트 후 바로 공연시작입니다.
숙명트리오+1 의 잔잔한 현악연주로 ‘유모레스크’ ‘미뉴에트’, ‘아빠와 크레파스’에 이어 ‘피노키오’가 이어지니 가족들의 노래소리가 아파트에 퍼집니다.
피노키오를 빼놓지 않고 부르던 엄마를 유심히 바라보시던 사회자님 아가와 함께 앞으로~~ 아가는 엄마품에 안겨 울어버립니다.
할아버지 바로 안아 가시고 결국 사회자의 끈질긴 진행??^^에 마이크잡고 노래 불러주십니다.
둘하나의 하모연주.. 마이크가 소리를 잘 못 받아주고.... 우우웅~~~ 제법 하울링도 납니다.
베이스기타님의 자리이기에 마이크 필요없이 바로 선으로 연결되던 자리여서 기타소리만 체크되셨는지 마이크가 꺼져 있네요.. 중간에 마이크를 바꿔야했던 라이브에서의 비상사태?^^;;
현악은 3개의 마이크도 괜찮았는데... 하모는 2개의 마이크가 제대로 타야하는데~~~
그래도 경쾌한 리듬에 박수함께 쳐주시면 호응해주시니 주민여러분께 감사 웃음지으며 연주를 이어가시네요.. 호응박수 나온 김에 ‘개똥벌레’로 주민들의 율동을 이끌어내십니다.
아이들은 노래와 율동을 더 열심히 해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됩니다.
마이크는 계속 우우웅~~~ 무대만큼이나 멋진 연주를 선사하려 하셨는데 아마도 마음 같지않으신 듯.. 라이브에서는 어찌 될지 모르는 순간의 당황스런 일이 생길 때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아파트에서 늦은시간의 야외공연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분 계신가하면 이 늦은밤 시끄럽다는 분도 계실수 있으니까요.
입주자회에서 마련한 음료 하나씩 들고 공연장에 나온 가족들은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어느 용감^^한 아이들은 인라인을 타며 무대 앞 빈 공간을 누비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이사모님들의 무대가 새롭게 이어집니다.. 네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아름답게 화음되어 아파트에 퍼집니다.. 우우웅~~~ 소리는 그래도 이어졌지만 주민들은 이해해주시고 감사하게도 박수크게 주십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들은 오늘의 무대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야했죠.
사회 김봉만님의 멋진목소리와 네분의 포크공연에 주민들은 다시금 행복해 하시며 아쉬우신지 앵콜도 나옵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은 아이들까지도 알고 좋아하던 곡으로 기억합니다.. 영화에 나왔던 곡이라 아마도 많이 익혀진 곡이 끝 곡으로 이어집니다.
세소녀가 앞에 오더니 더 듣고 싶다고 앵코올~~~ 합니다.
“9월 24일에 월미도로 오면 3시부터 6시까지 다시 공연이 있으니 그때 와 보렴~”
했더니 박수치며 좋아라 합니다... 아이사모님들 팬이 생겼어요..^&^
단지를 위해 애쓰신 분과 앞으로 단지를 이끌어 가실 분들을 소개할 때 곁에서 환호 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세소녀의 아빠가 저 앞에 계셨나봅니다.
모두에게 작은 아쉬움 남은 공연이었지만^^;; .... ‘입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에 안팍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 나눕니다.
무대와 객석에 함께 하셨던 님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다읽고 나니 꼭 공연보고 온 느낌이에요.^^
모두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