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월미도 공연을 못가뵈 죄송합니다.
33년만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한게 있어서요...
게다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적으로 저만의 비밀을 공개하는 계기이기도 하구요.
추석이 끝나고, 은총아빠와 둘이 전국국토 대장정을 떠나려 합니다.
종단과 횡단으로 가는 거리라 대략 1500km 한달 보름에서 두달 정도 걸릴 듯 해요..
올해가 아니면 앞으로 결정하는 데에 좀 더 주저할까봐.
희귀난치병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도 동일한 시선으로 사람들에게 보여봐달라고 ^^ 아이들 이름 걸고 걷으려구요...
회사도 내려놔야 하고 부모님의 걱정과
솔직히 저 자신도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이 두렵지만... 해보려구요.
걸음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어요.
물론 하나님 보시기에 아니다 싶으면 도중에 쓰러지겠지만,
오기 한번 부려보려구요...
후원할 분도 구해야 하고 이것 저것 준비할게 많은데..
하나씩 채워가려구요...
이를 기념으로 여울돌 홈페이지도 오랜만에 새단장했습니다.
한 일주일 밤샘 작업하느냐구.. 정신없었지만... 사실 그래서 토요일도.. ^^';; 제가 게으른 탓이지요.. 죄송해요...
대장정의끝은 보건 복지부에 희귀난치병 가정들의 서명운동 전달과 여울돌의 비영리 법인으로의 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일정이구요...
제가 없는 동안 여울돌은 동생들이 알콩달콩 이끌겠지만, 종종 아이사모 분들이 둘러봐주세요 ^^
이렇게 마음 전할 수 있는 아이사모 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http://town.cyworld.com/70001239/6100031404950
부족한 사람.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