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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풍경12]어른들은 몰라요~

조회 수 3369 추천 수 0 2006.10.30 19:51:17
딸아이가 아가데리고 용인수지 이사한 저희들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랍니다..
사위랑 딸이 알아서 잘 챙기겠지만 제눈에 띄는데로 총총 챙겨 현관앞 마루에 모아놓고 제공연 준비해 나섭니다... 공연끝나면 다시 용인수지로 가족이 모이기로 했지요.

10월도 어느새 지나가고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공연장앞은 그늘과 양지가 생겨있는데 모두다 그늘쪽을 택하시는군요.
저라면 따뜻한 양지에 앉고 싶습니다.
무대 음향옆 골바람이 무척이나 차가워서 추워 가끔씩 햇볕을 찾아나서곤 했었죠^^
오늘도 역시나 아이사모통밴님들과 오카리나, 하모니카님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 온가족이 함께 하시는 사회자 김봉만님... 늘씬한 몸매의 강아지도 한몫을 하고 있죠.

앗!~~ 늘 모자쓰고 계시는 한 멤버께서 오늘은 까칠까칠 수염을 기르고 오셨으니 새로운 변신이 멋지십니다.
독자시라면서....^^ 특별히 아버님의 허락까지 받으셨다시는군요!
아이사랑통밴 4총사께서 늘 첫 무대를 열어주시죠.
월미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박수치며 노래도 함께 부르시니 잠시 즐거우시려니요~
오늘은 음향이 좋다시며 뒤에서 사인도 주시고~
더구나 작은 상품도 있으니 운이 좋으면 보온병도 앨범도 받아가실 수 있는 시간도 있습니다.
오카리나 듀오의 연주.... 흔히 못보는 커다란 나무 오카리나입니다.
사진봉사까지 함께 해주면서 연주도 하는 젊은이들의 나무오카리나 잡은 모습이 멋집니다~

벌써 할머니가 되셨다며 '하모니카부는 할머니'라고 소개를 해도 끔쩍도 안하는 하모니카님.
하모니카 연주 몇 곡에 이어 율동입니다. 늘 아이사랑콘서트 주제곡이라며 부르는 노래는 '어른들은 몰라요'
글쎄요 어른들이 모르고 계실까요..
공연속에 좋은시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분들도 계시고 아빠엄마 손잡고 월미도 나온 가족도 계시는데~
언제나 혼자이고 외로운.. 아픈 아가들을 생각해 달라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한번 가르쳐 드리고 아이들을 무대로 부르니 척하고 걸어나오는 두소녀~.. 어른들은 눈돌리며 쑥쓰~입니다.
음악 Q싸인 넣고 마이크 뒤로 하고 앞으로 나가서 3명이 나란히 노래와 율동을 합니다.
어른들도 우리 삼총사의 율동 모습이 귀여우셨을까요~~최대한 귀엽게 귀엽게~~^^
대단한 끼를 가진 소녀가 깜찍하게도 잘 따라하네요~ 율동때마다 같이하자고 넌즈시 섭외를?!

오카리나 연주님이 한분 더 계셨습니다.
호오~~! 아까 율동소녀의 아빠셨다는 것을 이야기 나누다 알게됩니다.
언제 아빠랑 소녀랑 오카리나 함께 연습해서 부심 좋겠네요.. 했더니 '저는야 좋은데 오카리나 불려고 안해요~
7살 소녀는 유치원에서 하모니카도 배운다네요.. 똑같아요 배우는 중인가봅니다.
아빠는 오카리나, 소녀는 하모니카를 불어도 좋겠지요.
함께 나누는 공연시간이기에 아이사모연주와 노래후 객석에 계신분들도 무대위로 불러서 함께 노래도 부릅니다... 한번 더 무대에 오르는 하모니카님은 이번에는 연주에 이어 '개똥벌레'율동을^^
가사를 고쳐서 은근히 모금내용 가사를.... '나를 위해 한번만 모금 좀 해주렴~~~!' 최대한 귀엽게~
오늘따라 많은 아이들이 모금함속으로 사랑을 나누고 갑니다.

다시 아이사랑통밴의 연주에 노래 힘차게 부르며 오늘의 공연을 마칩니다.
장비들을 정리정돈하는 동안 영균, 진균 형제와 하모님, 정헌님은 모금액을 서로 맞춰가며 집계를 하죠.
어둑어둑 해지는 가을의 저녁길.
내일이 10월의 마지막 밤이로군요!
'잊혀진 계절'연주 할 것을^^   '10월의 마지막밤을.....이룰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매년 그 곡은 마지막 밤을 기다리다가 때를 놓치고맙니다~하하하!!!
다음달은 11월18일(토) 오후 2시~5시 입니다..
11월은 더 추울텐데 그날은 더욱 따스히 입고 함께 하실까요~
추운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병윤

2006.10.31 01:45:56

아~~~~~이렇게 후기를~~~~~감사합니다~~~~~
어젠 무사히 도착하셨네요..가족들과 편안히 좋은밤 되셨죠?..
어제 무대옆의 골바람은 정말 추웠어요..음향옆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구 있는데 창주님께서 제 점퍼를 차에서 가져다 주면서 옷은 안입구 떨구 있다고 핀잔을 받지 않았습니까?..입으니까 좋은걸..ㅎㅎㅎ..
오늘도 좋은친구님의 하이라이트는 이용씨가 부른 '잊혀진 계절'이 압권이었습니다..글구 다음 공연의 추위까지 챙겨주시면서...모두들 감기들지 말라고..아~~~역시 감사함이죠..ㅎㅎㅎ ..이상 하모할머님의 후기를..앗~~실수 정정합니다..좋은친구님의 후기를 잘 보았습니다..
고생하셨구요..담번 공연은 정말 추울지 모르니 단단히 준비하세요..^^

이창주

2006.10.31 11:05:28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밤을"...캬...그런데 전 추억이없네요....^^
언제나 아이사모의 힘이 되어 주시고 신경..팍팍..써주시는 좋은친구님의 아름다운 마음씨 ....짱입니다.
비록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분들이지만 항상 반갑고 따스하다는 마음이들어 넘 행복합니다..
아무초록 항상 건강들하시고 행복해세요....^*^

배형진

2006.10.31 11:20:28

먼 길 마다않으시고 아이들을 위해 나누어주시니 고마우십니다.
이 멋진 후기를 어찌해야 나눌 수 있을까 궁리하던 중에...
공연사진게시판에 링크를 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0^

2006.10.31 13:39:23

푸~~~ 잊혀진 계절은 매번 놓친다구요^^
그 날 첫 연주는 처음 앞에서 연주하는데 별로 맘에 안들게 스피커를 탔습니다만^^;;;~~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이었습니다..
내년 10월에는 아이사모님께서 '잊혀진 계절' 노래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공연봉사회원란에 홈페이지가 예전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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