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28일 토 공연풍경 : 덩실덩실~ 춤추는 할아버지]
날씨가 좋을까싶었는데... 우선 비는 안오니까 다행입니다.
창주님, 병윤님 오셔서 음향준비중이시구~ 모처럼 장갑까지 준비해 가서 보조역할도 해봅니다.
멀리 오카듀오 사이좋게 걸어오시구~ 대표님두 오시네요.
직장서 피크닉가시는 날인데 그리 안가시고 월미도로 맛난거 싸들구 오신 정헌님을 모두 반겨주시지요.
통밴멤버 택선님과 멋진목소리의 사회자 봉만님이 직장일로 못오시니 왠지 무대가 너무 넓어보입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시작되는 아이사랑콘서트.
11월까지 월미도공연을 마치고, 12월과 1월은 실내공연으로 함께 엮어가면서~
2월은 쉬임을 갖고 3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월미도공연.
3월공연은 몇 번을 미루면서까지 하려던 것이 결국은 황사경보로 취소되어 못내 아쉬워들 하셨죠.
그러니까 월미도공연은 올들어 첫 공연인셈입니다.
오늘 마이크상태는 왠지 모르게 쨩!이라고들 하시는데...
그만큼 음향담당 두분의 실력들이 늘어서가 아니실까 싶습니다만^^
스피커를 타고 흐르는 동요들으시며 뭔가 하나보다 싶으신지 물어보기도 하시면서 한분 두분 자리하시고~
통기타연주로 월미도 나들이 나오신 가족들의 발을 멈추게 하니 관객이 한분 두분 늘어갑니다.
뒤로는 바다와 배가 보이고 뱃고동소리도 들리는 이 곳 오랫만에 나온데다가 정이들어서인지 기분도 상쾌!
오늘따라 통밴님들의 첫 연주를 제법 길게 하고 계시고 새로운 곡들도 선보이고 계시네요.
노래하면서 서로 맡은 부분들이 있으실텐데 세분이 잘 커버해 가시면서 간혹~ 다시 시작도 하시면서^^
아이사랑가족 승균님의 촬영외에 열심히 촬영을 하고 계시는 분이 누구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하모니카도 갖고 온 야클님.
야클님의 피아노반주에 함께 한 캐논연주 새롭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며 큰박수가 나오고~
직장을 다니는 님들이 한데 모여 좋은 일 함께 나누는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입니다.
담에는 오카와 하모니카와 기타가 함께 연주를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어지는 하모니카 좋은친구님의 하모니카연주에 이어 율동을 겸한 시간!
손녀딸과 공연연습 하셨다시더니 '어른들은 몰라요' '앞으로' 새로운 율동이 선보입니다.... '아빠 힘내세요!'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커다란 꿀밤 나무밑에서'도 함께 하며 분단별 잘하신분께 한분씩 쵸콜릿도 나누고요~
"쵸콜릿 택배갑니다~~ "
쌍쌍연인도, 할머니도 아빠엄마, 아이까지 율동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동참해주시는 마음과 그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하모니카연주 때는 덩실덩실 춤추는 할아버지 한쌍..
무대 올라오시는 분 계실때도 기분이 좋으셔서 그러시겠거니 이해하며 잘 말씀드려 내려가시도록 유도를.
승균님과 야클님의 환상의 하모니로 이어지는 오카리나연주는 오가는 님들을 더욱 더 끌어 들이고 있었습니다.
은은하게 멀리 울려 퍼지는 오카리나의 맑은 소리가 지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모금함에 아름다운 마음이 함께 합니다.
다시 아이사랑통밴님들의 '행복의 나라로~~' 시작합니다.
끝까지 지켜보며 박수치며 계신님도 계시고, 오며가며 힐끗힐끗 보시는 님도 계시고 모금함으로 이어지는 마음은 모두를 따뜻하게 합니다.
연주중에도 모금이 되면 꼬옥 박수를 쳐주시거든요.
발돋음해서 돈을 넣는 아가의 모습, 모금하고 또 넣고 또 넣는 할아버님도 계십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름다운 사람 노래 함께 하시죠~~" 하시니 앞에 계신분이 조그많게 "모르는데요...." ㅋㅋㅋ 전 들었거든요.
이 노래하실 때는 꼬옥 또 이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오~ 오~ 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늘 이 노래와 혼동합니다.
이 노래 신청곡 해놓으면 언제 연습하셔서 들려주시련가요?^&^
옆을 보시더니 하모니카 준비하라시네요?? 마무리 하시는줄 알았는데....
아까 공연했는데 다시 올라왔다시며 다시 모여드시는 분들께 박수를 유도하시니 웃으며 박수쳐주시는 시민들.
한 곡 연주후... 생일축하곡 울리며 오늘이신분? 이번주신분? 하며 찾으시는데 주민증 확인한다는데 손드는 분 계십니다.
이럴때 보통 확인안하구 드리죠... 그저 시간 오래 끌지않고 바로 호응!!하시어 손드신 것에 감사드릴 뿐 ^^
와~~~ 월미도에 나온 모든분들이 모두 생일축하 노래로 축하해주시고 CD한장 선물로 드립니다.
"선물도 받으셨는데.. 그냥 내려가심 안돼시죠.. 노래 하나 '오늘같은 밤' 어떠세요?"... 다행히 모르신다고~~
"그러시면... 그냥 내려가세요 제가 들려드리죠" 하고 웃으니^^ 머쓱 웃으며 내려가시는 님.
끝으로 '어른들은 몰라요' 노래와 율동 함께 나누며 5월을 약속합니다.
바람도 잔잔했고, 갑자기 어두워져 비가오려나 했는데 다시 환해져 날씨도 도움을 주셨네요.
장비를 정리하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오셔서 모임의 명함을 달라십니다.
모금이 어찌 쓰이는지 여러가지 궁금하셨나봅니다.. 이리저리 잘 말씀드리니 수고한다시며 가셨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궁금하신 님들 계시면 홈페이지에 오셔서 궁금증 푸시기 바랍니다.
공연님들, 찾아주신님들, 모금에 동참해 주신님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함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