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딸이 매일 수영이나 물놀이를 뉴스에서 보면 "수영가자,,, 수영가자,,," 합니다.
오늘은 엄마,아빠 데불고 사우나 찬물에서 수영하자 하며 놀고옵니다.
이녀석 언니들 노는 것 보면서 저도 혼자 수영한다고 나보구 손을 치우라하니 이런~~~!!
물속으로 퐁당하면 어떤지가 두렵지않은 녀석이네요.
마침 튜브가져온 언니것 빌려 타구 놀면서 즐거운 수영놀이를 한 일요일이었습니다.
엄마 아빠 집으로 가는데 저만치 차타고 돌다 내려서 이쁘게 '빠이~~~' 하구 할머니랑 노래하며 들어옵니다.
이렇게 헤어진 녀석은 다시 한주 후에 엄마아빠를 만나는 것이지요.
9월이면 두돌이 돌아오는데 꼬물꼬물 제법 말이 많아졌어요.곁에 와서 "할머니 자요~~~~~" 이러네요.^^
공연풍경은 녀석을 재우고 와서 이어갑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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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풍경] 7월26일(토) 아이사랑콘서트19 ............비가와도 GO~~!!
비오는 날.. 월미도 공연을 마친 소감이 상쾌합니다~
자유로를 달려달려 서안분기점으로 들어서 인천IC를 지나는 데 "비가 너무 들이쳐서 공연이 어렵겠다"시는 대표님의 전화~
"괜찮아요~ 아들한테도 들를거라서 그냥 갈께요" 하며 즐겁게 차를 몰았습니다.
혹시나 공연을 못하면 근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끄적일 거리도 준비했으니까요....^&^
모처럼의 바닷가나들이입니다.
주차비도 내렸갔습니다..2000원을 지나니 1000원까지도 있으니..
"주말마다 비가 오니 장사못해 큰일입니다"하는 아저씨말씀.
악기는 차에 두고 가방만 챙겨서 무대쪽으로 발을 옮기니 저멀리 아이사모가족님들의 모습이 뵈입니다.
배형진님과 창주님, 색소폰의 송영수님, 기타등등팀의 황용하님도 오셨네요.^^
음향준비는 되어있고 왔다갔다하시면서... 접느냐 하느냐 하고 계시다 그냥 진행하기로 하셨다시니?!^^
저도 다시 악기가져오고 스피커 곁으로가서 반주소리등등 점검을 해봅니다.
오늘도 월미도무대의 음향을 사용하기로 했지요.
지붕은 있으나 비가 좀 들이쳐서 우산을 주욱 늘어놓고 아이사랑통밴 두분의 연주로 시작을 합니다.
오랜만에 창주님의 모습을 뵈오니 더욱 반갑습니다.
우산속 쌍쌍 연인들이.. 또 한가족 두가족 아이들까지 무대앞으로 앞으로~~~
어디들 숨어계셨는지 비는 멈추어주기도 하고 다시 조금씩 뿌려주기도 하고..
바로 무대옆으로는 한 가족의 행복한 담소가 이어집니다.
아이사랑통밴 네분의 꽉찬 무대에서 두 분이지만 음향좋고 목소리 멋지시고 무대뒤로는 멋진 배가 뿌우~~
우리들 마음 헤아리시는 비님께 더불어 감사드리며 비오는 날의 월미도 공연은 이렇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나름대로의 멋을 선사합니다.
의자에 세워져 있던 반짝반짝 색소폰친구~ 선보일 순서입니다.
사회도 봐가시면서 지난 번에 이어 더욱 멋진 솜씨로 비오는 날의 분위기에 따악 어울리는 연주들을...!!
무심코 찾았던 월미도 비오는 날에 이어지는 공연에 나들이시민들의 얼굴에 행복이 번집니다.
투명한 모금함속에는 행복한 나들이님들의 정성이 한닢두닢 날려 쌓입니다.
오카리나의 야클님은 분당서 일마치고 총총 길막히는 빗속을 뚫고 차를 달리고 계시다네요. 조심조심~~
직장생활로 주부로 바쁘신 님들은 이렇게 한 달에 한번 아이사랑을 가슴에 안고 월미도를 찾습니다.
앵콜곡 연주하실 동안 한켠에 또 한분의 하모니카친구~ 준비를 하고 계시지요.
"일산서 달려오는 중 비때문에 공연이 힘들다시는 전화받고도 그냥 달려왔는데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시는 멘트와 함께...
잔잔한 곡부터 경쾌한 곡 연주에 아이 한명 두명 보이니 언제나 그러시듯 아이사랑콘서트의 주제곡이라며
오늘도 빠뜨리지 않고 '어른들은 몰라요' 율동에 '아빠 힘내세요'까지...
고사리손의 아이들이 모금함으로 달려오고 외국분들도 모금에 동참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다시 하모니카 연주 몇 곡 후 둥가둥가 기타님 준비하실 동안 피리 두곡 이어주시는 색소폰친구님.
곁에서 타악기도 함께, 하모니카 전주도 넣어 주시고 박수도 쳐주시니 화합의 시간 되구요.
혼자 노래하고 연주해도 둘러보면 이렇게 여럿이니 연주자도 보는 이도 즐겁습니다.
멀리서 총총 바쁘게 달려온 오카야클님의 오카연주 역시 비오는 날의 분위기에 참 잘어울리네요.
홈에 올릴 사진찍으랴 연주하랴 서로서로 돌아가며 자리를 메워갑니다.
늘 생각했지만... 담에는 꼬옥 오카리나와 하모니카가 함께 연주를 해봐야겠습니다.
다시 아이사랑통밴님의 마무리 공연입니다.
섬집아기, 오빠생각 이어주시니 ... 성악을 전공하시듯? 하신 아저씨 화음넣어 멋지게 노래주시고...
옆의 한 분은 경쾌한 곡이 나오자 앞에 나와 대단한 춤을 선사해 주시니 모두들 함박웃음을.
'우리 아들이 모금함에 만원 넣었어요' 하시는 무대곁의 할머니...
월미도나들이가 마냥 즐거우신듯 웃음이 떠나질 않으십니다..
미국의 친정어머니도 미국서 오시면 저렇게 즐겁게 웃으실텐데..
몸이 많이 회복되셨으니 올해는 꼬옥 한국방문 하시도록 해서 공연에 모시어 웃음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4시반 정도에 시작된 공연을 7시즈음 마무리를 하고 무대정리 정돈을 하며 모금액을 헤아리지요.
자체음향 운반에도 어려움이 있어 요즘은 월미도음향을 쓰니 정리가 빠릅니다.
2층에서 끝까지 음향봐주신 님께도 감사드리며...
모금액은 193,200원입니다.
비오는 날에도 이정도 모금이 되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들의 연주솜씨 모금에 월미도나들이 시민들의 한푼 두푼 정성모금액이 더하니 아이들에게 큰 힘입죠.
무대정리 후 모이는 곳은 라면파리~~~~~ 홍합에 라면입니다.
창주님 총총 가시었네요?^^ 바쁘신중에도 이렇게 '아이사랑'속에 한 분 두 분 하나로 모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이어진 공연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달에는 정말정말 맑은 날씨여서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여름 8월의 뜨거운 밤을 식혀줄 [아이사랑콘서트20 - 한 여름밤의 음악회]를 기다리면서...^&^
그때까지 바쁜 일상속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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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재우다 함께 내쳐 자버리고...저도 물놀이에 피곤했나봅니다.^^
하루지나 새벽에 일어나 잠시 또닥입니다.
녀석과 씨름하며 내일 쓰긴 더 힘들테니까요...
아이고.... 물놀이에 수박에 기저귀가 넘쳤나?? 요가 젖었네요..ㅠㅠ
후기는 공연사진 후기로 옮겨 놓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