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공연이후 11월 공연이 두번째랍니다.
자유로를 총총 달려 월미도들어서는데 주변이 온통 공사현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노레일 작업을 한다고 여기저기 두룩두룩 땅도 파여있고 무대앞 길다란 의자뒤로
공사중 바리케이트 쳐있어서 들어오기도 힘드네요.
'공연을 할 수 있으려나...' 싶은 마음은 아침 비가 올때부터 였지만~
음향이 있는 방에서 누가 나오시길래 인사나누며 공연자라고 하니 그렇잖아도 전화를
하려했다십니다.
기타등등 황용하님과 색소폰 송영수님도 오셨지요.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며 우리들은 모두 황당 시츄에이션~!
그러나~~~ 여기서 멈출 아이사모일까요?!^^
'그냥 가는거야~' 부지런히 선 연결하고 보면대 준비하고 마이크와 스탠드도 준비합니다.
내년공연부터는 월미도음향장비외에 부족한 장비들은 가져와야겠다는 생각들을...
한분 한분 차례로 마이크테스트하며 연주를 해봅니다.
악기에 묻혀 반주가 잘 들리지않자...
2층 음향실에서 대충 맞춰놓은 크기에 따라 강약조절해가며 비올지몰라 못 꺼냈던 장비하나
더 꺼내어 보충해가면서...
공사현장과 맞물린터라 그런지 주위가 어수선하지만 어디서계셨을까~ 한분 두분 언제나처럼
무대앞을 찾아주시는 월미도나들이 시민여러분의 발걸음이 매우 반갑습니다.^^
빛별 김희태님도 오랜만에 찾아주시고..
환히 웃으며 손흔들며 찾아주신 아이사랑통밴 병윤님과 휠체어 밀어주고 계신 반가운 창주님.
3미터 낙상... 재활치료까지 잘 하셔서 쾌유바라는 마음입니다.
정헌형님도 오셨다고 반가이 인사나누면서~
통밴멤버 모이시는 중... 멀리 계셔서 오늘만큼은 못오시는 분도 계시구요.
개개인의 특별한 일들로 일단은 모인 분들이 공연순서를 이어가기로 합니다.
"자 이만큼 하면 준비되셨죠~"
늘 아이사랑통밴님들의 오프닝무대였으나 오늘은 잔잔하니 오카리나연주부터 시작을~
(리허설이나 새로운 시작이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 음향조절이 있었기에 ok싸인하면서..)
맑고 파아란 하늘 같은 아이사랑콘서트 프랑카드를 꼬옥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스치고...
반주선택중 비는 사이마다 오늘의 공연내용과 아이사모홈을 알려드리지만 새로운 발걸음님께서
공연내용을 따로 물어보시거나 위의 전광판을 보시면서 내용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니말입니다.
한해 두해, 한번 두번 공연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상황이 생겨날때도 묵묵히 이어가는 시간들.
색소폰님의 연주가 인천앞바다에 퍼지고 경쾌한 곡에 박수유도도 해가시면서~
으스스 세찬 바람에 오늘따라 천정위 조명의 따스함이 더욱 좋았던 하루.
옷깃을 여미면서 때론 따끈한 차와 따스한 햇볕에 감사함을 느끼며 월미도 나들이 시민들의 손과
마음이 모여모여 모금함속으로 향합니다.
기타등등님과 색소폰님의 듀엣으로 기타연주에 노래와 하모니카가 어우러지고..
다양한 악기와 풍물까지 겸하시는 색소폰님과 함께 하시는 풍물모임회장 장한섬님이 곁에 오시어
인사주시니~ 두 해전일까요... 바로 이곳에서 뵈었던 반가운 님이십니다.
주변은 공사현장으로 윙윙 소리도 납니다만... 현장서 일하시면서 즐거운 공연나들이셨기를...
잠시 쉬어주시고 먼쪽에서 움직여주시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찾아주신 빛별님이 공연준비를 해오셨으니 뒤에 이어 무대에 오르시고~
리허설 못하신터라 갑자기 소리가 커져서 조심 조절해가시면서 하모니카연주 멋진 SBS드라마 외출의
주제곡 '바람'까지 부드럽게 이어주십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신 나들이시민들을 다시 무대로 모아봐야겠습니다.
아이사모통밴님 세분 모이셨으니 몸은 불편하시지만 병윤님도 타악기와 노래로 준비하고 계시지요.
병윤님 기타가 정말 치고 싶다시는데 오늘의 무대 얼마만이신지... 내년 따뜻한 봄엔 꼬옥 기타도^^
남자분들 연주뒤로 홍일점?^^ 하모니카님 '그리움만 쌓이네'로 휴식후의 시민들이 한분 두분...
쌀쌀함에 텅빈 무대를 채워서 가장 오랜세월 수고하신 아이사랑통밴님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박수치면 따뜻하다고 경쾌한곡에 이어 유후~~!! '이곳에 오면 제가 하는 것이 있다'시며 물어보시니
모두들 하자시네요? (뭔지 아시고??)
"네에~~~ 율동입니다. 모두 일어나시죠~~~!"
'앞으로'..... 부부와 딸 무대로 초대.. 쑥쓰아빠 빠지시고 엄마, 따님과 하모니카님.
몸이 따뜻해져서 좋군요! 한곡 더 이어가는데.... '들장미 소녀 캔디'
모두들 해맑은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율동을 했습니다.
사이사이 정헌님 멀리계신 아이사랑통밴 배대표님과 통화하시고 걱정과 궁금증을 덜어주십니다.
색소폰님과 기타등등님은 일일찻집을 잠시 운영하시듯^^ 따끈한 차 가져와 시민들께 전달하시며
오늘 공연의 따뜻한 마음을 알려주시니 서로서로 비인공간 채워가는 아름다운 공연이 됩니다.
뒤로 아이사랑통밴님들 공연준비 하시도록 하고 멀리 외국인들 반기며 외국곡으로 경쾌하게 마무리.
행복의 나라로 가시자며 첫 곡이십니다.
타악기 하나씩 들고 세분 뒤로 찬바람 막아드리며 우리는 더불어 함께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면서...
잔잔한 곡들은 세분만의 무대로~
기부스한 다리밖으로 보이는 빼꼼이 발가락이 찬바람에 꽁꽁이시겠다는 걱정도 돼구요.
기타님들의 손가락도 부평역사박물관 찬바람공연에서 마비되었듯이 오늘도 그러셨을까 싶은....
기타와 노래로 따스함을 나눠주시고 5시공연은 '나무의 서'로 다함께 무대에서 마무리합니다.
공연장비 정리하면서 한편에서는 찬바람에 곱은손 호호불며 모금액도 헤아려보니 122,850원(입금완료)
공사현장에서 공연이 될까 싶었던 마음들... ('체험 삶의 현장'은 아니었지만~)
추위와 공사현장에서 함께 나눈 월미도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정성과 아이사모가족여러분의 훈훈한 공연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09년 1월 실내공연부터 이어질 아이사랑콘서트때 다시 건강하신 모습들로 뵙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여러부운~ 복 받으실거에요~~~^&^
올 한해 아이사모 함께 하신님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