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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선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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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3
추천 수
0
2003.10.29 00:31:34
김미정
http://www.isamo.org/xe/836
정호승님의 이 시에다 부친 곡입니다.
찾아보면 좋은 시가 노래말이 된 곡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이 곡도 제가 좋아하는 그러한 곡들중 하나인데...
저도 이 노랠 참 좋아하고 또 요즘에 자주 즐겨 듣고 있는 곡이랍니다.
때마침 희영님이랑 저랑 필이 통했나보네요.^^
우리 함께 감상해봐요.
노래: 이지상, 곡명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수선화에게 / 정호승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isamo.org/xe/index.php?document_srl=836&act=trackback&key=f21
목록
김희영
2003.10.29 07:09:39
이 시가 곡이 붙여진건 몰랐드랬어요...
좋은곡 올려 주셔셔 감사합니다.
더 쓸쓸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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