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결식아동돕기 아이사랑 콘서트
일시 :: 2005. 1. 15(토) 오후 5시
장소 :: 부천문화의집 관람실   => 영상 보기 [클릭]

-- 공연에 함께하셨던 '좋은친구'님의 글을 후기로 올립니다--

일산서 부천행입니다.

공지에 보니 '주차장이 협소하다' 하여... 그래서 차로 가면 가까운데 그냥 버스로 영등포역으로 가서 전철을 이용하기로 했죠^^..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까 시간은 걸려도 전철을 잘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공연 장소의 주차장 형편은 아주 좋았었죠? 아마도....

영등포 시장 앞에서 버스가 엄청 서있더니 시간이 줄줄이 흘러갑니다... 도착해서 MD드리고 나니 조금 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수화중창팀 '애두름' 의 이쁜 수화공연으로 막이 올랐습니다.'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우린 모두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특히나 아이들에겐 사랑이 가득 필요한 때. 아름다운 수화동작도 하나,둘 배워보면서...

인기 개그맨 김정식님의 사회로 다음은 현악3중주 '숙명트리오' 팀을 무대로 모십니다...몸이 불편하여 순서를 조금 바꿔서 먼저 진행.. 쿨쩍 우셨는지.. 눈물도 닦으시고.. 현악 3중주의 아름다운 선율이 오신 님들의 마음을 녹여줍니다... 아프신 중에도 수고하셨어요.

하모니카 '영스타 앙상블'의 멋진 연주가 기다리고 있었군요..황하의 골짜기와, 숲속의 대장간, 고향의 봄을 멋지게 이어주고... 연약해 보이는 듯한 이쁜 여자친구의 베이스소리 ..우렁참 속에 아이들의 눈은 커졌죠... 하모니카의 크기와 함께~

부천문화의 집에서 오카리나를 배우시는 '오카리나'연주팀의 연주가 있네요. 아주 청아한 소리로 '피노키오'를 이어주시고... 나이가 무슨 소용있을까요...우린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 저 역시도 차차 50 이 되어갈텐데요. 마음은 언제나... 만년 소녀님들이시죠!~

진행이 착착~~ 다음은 청바지에 빨간 쉐타를 입은 아키모님들의 기타합주입니다. '아줌마키타모임'==아키모... 역시 아줌마, 엄마의 힘은 강함을 또 한번 느껴봅니다. 계속 이어지는 주부님들의 공연이 되니까요..'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역시 아이사랑은 엄마의 손길이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부모에게도 학대를 받은 아이들이 있다고 하시는 '굿네이버스'의 간사님 말씀은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오우~~ 마술소년 '박재순'님이 기다리고 계셨네요?..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아무리 눈속임일지라도 마술은 신기하기만 한 존재...박수가 계속 이어지죠. 무대에 있으니 호오~~... 그 비밀이 보여짐에 속으로 내심 웃었습니다. 아이들을 속이기 힘들어서 앞에서 오물오물 떠들어 버리는 아이들...그래도 그런 아이들과 한 몸, 한마음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또 새로운 추억으로 남으려니요.

구경오신다고 하셨다가 우연히 무대에 서게 되신 좋은친구님이 사사모님들의 신청곡 '이등병의 편지'를 불고 계시네요...마이크가 다른 것인지 부는 느낌이 다르지만, 아이들이 이 곡의 느낌을 과연 알까요? 반주가 조곰 작으신가 MD를 잠시 만지시고, 음향님께 뭐라고 속삭이시고...사회자께서 레일아트를 소개하라시니 인터넷 속에서만 왔다갔다 홍보 하던 사람.. 에구 갑자기 말로는 잘 안되네요? 미니하모 잠시 불어주시고, 경쾌한 곡 'The young ones'이 흐르니 모두들 박수로 신나게 박자를 맞춰주십니다.

공연이란 관객과 함께 호응이 될때 아무리 모를 곡이라도 그 분위기는 따뜻해집니다. 아이들은 이곡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기도 하던데 이 곳 친구들은 참으로 얌전하더군요.

개그맨 김정식님의 사회는 언제나 재미있고, 실수하는 상대도 잘 배려해주시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시는 매력이 있으시죠...이제 정작 사사모님들의 통키타공연이 있지요.

연세 지긋해지셨지만 목소리 쨩이신 '양자택일'의 소꿉장난과 '축제의밤'... 들었던 기억에 오물오물 쫓아서 불러봅니다.

깔끔 꼼꼼의 대명사 배형진님, 막내라고 하시는 이창주님, 귀여운 모자쓴 이병윤님,서부의 사나이 버전의 남택선님이 자리하시고...네 분 특유의 멋진 화음으로 몇 곡 이어주십니다... 목소리도 구수 + 멋지십니다. '어두운 비... 내려오면.......... 아름다운 그 이는 사람이어라~~ 함께 부르면서 앵콜이 쏟아^^ 집니다.

김정식님의 한마디 "어디가서 앵콜을 받아봐?" 하시면서 앵콜을 유도하시고.. 이어지는 곡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뭐 연습없으심 어떻습니까?... 전에 하셨던 기억떠올려 즉석에서 여섯 분이 뭉쳐주십니다. 너에게 난 사랑이 되고.... 나에게 넌 역시나 사랑이 되어야 겠지요.

인천쪽의 친구들 모여서 좋은 일 한 번 또 해보시자면서 박상규, 백영규, 유심초, 양하영.....하시면서 손을 꼽으십니다... 그러세요... 인천님들과 인천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 멋지게 계획해 보시구요. 저도 그때 시간이 맞아진다면 또 이렇게 멀리 바라보면서 따뜻한 공연 풍경 글로 나눠드리겠습니다.

공연 후 아이들과 맛난 저녁드시면서 따뜻한 시간 나누셨으려니요. 한 분 한 분 공연에 참여해주셨던 모든 님들과 사랑의 나눔 감사드리면서...공연풍경 마칠까합니다. 저의 작은정성도 아이들에게 작게나마라도 전해지길 바라면서 총총...!!

바쁘신 일정에도 오셔서 사회를 봐주시고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24 일 스리랑카에 가신다시던 김정식님. 구수한 개그로 주위분들에게 항상 따뜻한 분위기 만들어주시면서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신 아이사모님들.... 요기서 케익자르시면서 서로들 축하나누세요... 음악은 이제 링크 못하니까 마음으로 들으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아이사랑~ 사람사랑~ 기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