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5년 7월 15일(월) 오후 8시 장소 : 인천 용현동 성당 참석 : 가수 양하영, 숙명트리오, 하모니카듀오 둘하나, 통키타밴드 '아이사모' , 주관 : 인천시 남구 학산문화원, 용현동 성당, 기획 : 아이사모 | |
인천용현성당 참 넓습니다... 꽉차면 450명정도라시는데... 어느 정도 꽉 찰까요?^^ 성당단상위 빨간 카페트가 멋진 공연무대로, 조명준비와 함께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멋진 변신.
저녁드시고 가족과 함께 '한여름밤의 작은콘서트'를 감상하는 문화나눔의 시간.. 주민들은 행복.. 에어컨 빵빵에 무료로 관람하죠~ 자진하여 참여하니 공연사이사이 상품도 받죠~
좋은일 나눔을 위한 모금함도 있으니~ 여러분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8시10분.. 계속 들어오시는 주민들로 10분이 지나서즈음 무대위의 조명을 켭니다. 잔잔하니 아름다운 선율의 '숙명트리오'팀의 연주가 시작되고, '아이사랑콘서트'에서 뵈었던 님들입니다.
The Palms(J.Faure), Walzer(J.Brahms), Le serenata(G.Braga)... 귀에 익은 곡도 있네요~끝곡으로는 역시 함께 노래하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바이올린의 선율을 베이스가 감싸주고 디지탈피아노가 받쳐주죠.. 서로에게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시간. 연주하고 대기실 오실때 곡제목을 좀 써달라했더니 이쁘게 써주셔서 제목알수 있어 좋습니다.
다음은 하모니카 듀오 '둘하나'팀.
'나 항상 그대를'로 시작해서 Quien Sera로 이어 올드팝송으로 3곡이은 뒤 목소리 멋진 김봉만님이 잠시 무대로 "어디서 하모니카 배우나요?"에 몇 말씀 나누고... 이어지는 곡 'Tie a yellow ribbon the ole ock tree'
"여러분 즐거우셨습니까? 그러시면 갖고 계신 우산을 펴주세요!" TV에서 나오는 멘트를 흉내내어보며...멘트와 함께 사랑의 우산을 날리니~~ 450여명의 주민들이 한결같이 손으로 하트우산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감동의 순간~...
가수 양하영님~ 둘하나에게 수첩겉에 사인주시며 제가 좋아하는 '갯바위'와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남겨주십니다.
데뷔곡 '가슴앓이'로 시작하는 양하영님의 시원한 신나는 무대순서입니다. 한아름 되는 봉고와 다양한 타악기친구로 청모자에 멋진 선그라스의 봉고맨 리듬에 어깨들썩 즐거움.
이장희님의 '그건 너'를 부르며 손가락찌르기동작도 함께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갯바위', '촛불켜는밤'..'어디가면 만나겠냐시는' 사회자님의 멘트에 '미사리에 이름써있는 곳이 딱 한군데 있다시고, 주민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게 되어 더 기쁘다'시죠.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시로 가사로 하여 부르는 노래는 '진달래꽃'입니다. '아름다운강산'으로 마무리하고 들어가시려는데 '앵콜'이~~...
보통 앵콜은 제가 무대뒤로 들어갔다가 한 5분정도 있다 나오는데 "오늘은 시간관계상 그냥 이어드리죠."하시면서 이어주시는 곡은 '골목길'
중간중간 들리는 봉고맨님의 호루라기소리와 곡사이사이의 봉고치는 댄스폼은 정말 일품입니다.. 끝곡은 '빗속의 여인' 다함께 노래가 이어지고 주위를 둘러보니 대단한 호응입니다.
가수는 이런 호응속에 가슴가득 행복함이 밀려옵니다.. 다음공연 스케줄로 총총 가시는 모습.. 오늘의 공연님들과 객석에 함께 하신 주민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희망음악회'를 준비하시며 젤 먼저오셔서 음향팀과 여러준비를 하시며 오랫동안 기다리신 아이사모밴드님들.. 언제나 멋진무대 뒤에는 늘 수고하시는 님들이 항상 계시게 마련입니다.
8시10분에 시작된 '한여름밤의 작은 콘서트'는 끝까지 자리함께 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의 인천남구주민들과 함께죠.
기다림에 지치셨을까 싶지만... 네분의 공연은 서로서로에게 힘을 나눠주시는 무대로 다시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둘하나도 갈길멀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힘찬 박수로 희망음악회를 함께 합니다.
첫곡은 아이사모의 곡 '사람1'..해바라기의 '내마음의 보석상자' 이어지는 곡 김광석님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정말 아니었을까요?.. 이병윤님과 남택선님의 솔로 목소리가 뜹니다.. 네분의 어우린 화음은 더욱 아름답구요. ~.~ 끝 곡은 '나무의 서'였지요.
주민들과 공연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음악회'는 서로의 문화나눔의 공간입니다.
공연님이 잘해도 못해도 주민여러분의 격려와 박수없이는 그 공간은 어색한거죠~~.. 아이사모님들의 앵콜은 8월13일 '월미도'무대에서 다시 만나시구요.
오늘의 공연을 참여하고 바라보면서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서서히 공연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을 즐겁고 기분은 좋은데... 오래전에는 팔장끼고 뻣뻣하게 바라보던 그 모습에서 이제는 정말 서로가 함께 호응하고 즐기는 그런 공연문화가 정착이 되어감을...
무료공연속에 더 많은 님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이 들어있음을 이해하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시는 관객들이 계시어 공연님들과 수고하셨던 음향감독님이하 총총걸음 바삐 움직이셨던 스탭여러분의 땀방울은 시원하게 식고..
아... 잊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목소리만 들었기에 그 멋진 노래가 신부님의 목소리였다는 사실을... 실로 주민들앞에 함께 호응해주시는 용현성당의 멋진신부님이셨습니다..
성당에 함께 하셨던 주민여러분, 관계자님들, 기획님들, 공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저에게 있어서는 문화나눔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공연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성당의 사무장님과 신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공연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이제 8월과 9월의 희귀난치병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잘 이루어지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