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모로서는 처음 가진 병원 위문공연입니다. 반갑게 맞이해주신 복지사님들의 안내로 8층 구내식당에서 맛나는 저녁 대접을 받고 공연 준비를 했습니다.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1층 로비의 관람석은 정리가 되고 병원이 마련한 음향장비 조율을 마치고 공연을 시작합니다만 대부분 야외공연을 했던 터라 바로 눈앞에 관람객을 모시고 공연한다는 것에 밴드 멤버들은 반주와 화음과 입마춤이 모두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지요.
더욱이 환자분들의 연령이 고령층이 많아 드라마가 시작하는 시간이 되자 노인분들이 많이 돌아가시는 모습입니다. 공연 전부터 미리 걱정하던 일입니다. 30~40대 환자분들과 직원분들이 많이 남아계셨지만 노인분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기만 했습니다.
8시 30분이 되어 '건강하십시오'라는 인삿말로 공연을 끝냈습니다. 병원 사무국장님께서 좋은 일에 써달라시며 금일봉 일 십 만을 주십니다. 이 금액은 병원 환자분 중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다시 병원으로 기부키로 하였습니다.
많은 박수와 협력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분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드리는 바입니다. |
// 우리 공연 멤버들 반성합시다. 단체연습도 중요하지만 개인연습 좀 하시고.. 많은 것을 느끼시길 바라오...화이팅 합시다..